FA 소개

“돈 내놔라 먹튀야”

1. 개요

Free Agent. 자유계약선수제도.

보류조항이 존재하는 스포츠 리그에서 선수가 자율적으로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제도다.

원래 폐쇄적 환경으로 시작한 미국 스포츠리그 초창기는 모두가 자유계약이었다. 리그 규정이란게 제대로 잡혀있지도 않았기 때문에 팀간 이동도 돈만 있으면 자유로웠고 이때문에 혼선도 많았다. 그래서 내셔널리그를 비롯한 프로스포츠리그가 단합하여 보류조항이라는 제도를 만들었다. 지금도 한국의 모든 프로리그나 폐쇄형 독립 리그에는 무조건 존재하는 이 제도의 취지는 간단하게 말해 한번 리그의 팀과 계약한 뒤에는 선수 의사와 상관없이 다른 팀으로 자유이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요약된다.

그래서 이는 선수의 직업선택권을 침해하는 처사이므로 점점 선수들의 저항에 부딪혔고, 결국 아래 커트 플러드 사건을 통해 ‘자유계약선수제도’라는 것을 만들어 조건을 충족한 선수에 한해 제한적으로 보류조항을 해제하여 선수에게 자유롭게 팀과 계약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고, 구단과 베테랑 선수와의 자유로운 계약 체결을 통해 구단은 전력 상승을 꾀할 수 있고 선수는 본인의 의지를 관철하면서 동시에 거액의 돈을 움켜쥘 수 있게 되어 서로에게 윈윈이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

2.자격

FA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풀타임 9년 혹은 FA자격 이후 4년을 뛰어야한다.

  • KBO 9시즌 충족

FA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KBO에 등록되어있는 상태로 9시즌을 뛰어야 한다. 다만, 대한야구협회 대학 선수로서 4년간 등록되어 있던 4년제 대학 졸업자에 한해서는 8시즌을 뛰어도 자격 연한을 채운 것으로 인정한다.

여기에 국가대표 선발시의 보상을 위해, 2006년부터 국가대표로 선발시에 부상을 당한 경우, 그로 인한 결장 일수의 절반을 FA 일수로 보상해주기로 했다. 이 경우는 1회 WBC에서 부상당한 김동주의 사례로 인해 생긴 것. 또한, 2회 WBC 차출 선수의 경우 보상책으로 차출일수인 40일을 FA 일수로 인정한다.

  • 2.FA계약 후 4년

1회 이상 FA 계약을 한 선수는 4시즌을 채우면, 재자격자가 되어 다시 FA 계약을 맺을 수 있다. FA 신청을 보류하는 경우에도 다음해에 다시 FA 신청을 할 수 있다. FA 재취득에 4년인 것은 선수와 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 큰 잡음이 없이 지속되고 있다.

 

  • 3.포스팅

FA자격 취득은 아니지만 7시즌 이상 뛴 선수는 구단과의 합의 하에 포스팅 시스템을 거쳐 해외리그 진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국내로 돌아올 경우에는 이전 소속팀으로 돌아가야 하지만 해외리그만 돌아다닌다면 FA취득이나 다를 바가 없다. 오승환 같은 경우에도 포스팅으로 일본리그 진출을 하였으나 일본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고 FA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였다.

해외진출을 모색하던 삼성 오승환은 이러한 리그 규정에 따라 7년을 채우고 포스팅제도를 신청하거나 9년을 채우고 완전한 자유선수가 되어야했다. 삼성은 오승환의 공로를 인정하고 잔류 혹은 국내팀 이적만 가능한 8시즌 종료 시점에서 임대료 5천만 엔만 받고 일본 진출을 허락해줬다.

 

3.절차 및 방식

KBO는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5일 뒤에 FA 자격자를 공시한다. 이후 선수는 2일 내로 선수가 FA 승인 신청서를 작성해서 전 소속구단에 통보하고, 구단이 문서를 KBO에 제출해야 한다. 신청 마감 다음일에 KBO는 FA 승인선수를 공시하며, 공시 후 선수는 어느 구단에도 속하지 않는 FA 선수가 된다. 2015 FA 까지는 7일간의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기간이 있었으나 유명무실하다는 판단하에 2016년 FA부터 원소속구단 우선협상 기간이 폐지되어, FA 개방과 동시에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게 되었다.

1월 15일 이전까지 어떠한 팀과도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당해년도에는 어느 구단과도 계약이 불가능했으나, 2011년 8월 10일 이도형 선수의 소송이 승소함에 따라 2013년부터 이러한 경우에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다른 구단 소속이었던 FA 대상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해당 선수를 영입 시점부터 1년 동안 트레이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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